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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품은 日, 싱가포르-말레이 고속철 수주 사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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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경쟁 치열…최종 14개업체 프레젠테이션 참가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인도 고속철 수주에 고무된 일본이 싱가포르-말레이시아 고속철도 건설 사업에 사활을 걸 것으로 보인다.

15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시이 게이치(石井啓一) 국토교통상은 이날 도쿄에서 기자들을 만나 "일본 기업들이 싱가포르-말레이시아 고속철도 건설 수주를 따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면서 "인도 사업 성사를 위해서도 정부와 기업들 사이의 협력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라고 말했다.
중국을 제치고 인도에 신칸센(新幹線)을 공급하게 된 일본이 동남아 지역 고속철 사업의 핵심 지역중 하나인 싱가포르-말레이시아 노선 건설 수주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겠다는 것을 시사한 것이다.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와 싱가포르 사이의 340km를 잇는 고속철도 사업을 놓고 한중일 3국은 물론 프랑스, 독일 등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총사업비는 120억달러로 예상된다. 이 구간에 고속철이 건설되면 이동시간이 현재 5시간에서 90분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말레이시아 영자지 뉴스트레이츠타임스에 따르면 250개의 입찰제안서가 접수됐고 이 중 98개가 선정돼 14곳의 해외기업들이 프레젠테이션에 참여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일본과 한국이 각각 추진하고 있는 민관합동 컨소시엄과 프랑스 알스톰, 독일 지멘스, 스페인 CAF·탈고, 캐나다 봄바디어, 중국철로공정총공사(中國鐵路工程總公司) 등 유수의 기업들이 총 출동한다.

하미드 말레이시아 육상교통위원장은 이날 중국에서 열린 한 포럼에 참석해 "중국을 포함해 여러 국가들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라면서 "말레이시아는 이번 사업을 토대로 동남아 고속철 중심지가 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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