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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김영종 종로구청장“청렴도 전국 1등 도시 지켜갈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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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국민권익위원회 평가 청렴도 전국 1위 달성.... 직원교육, 상시모니터링 강화, 각종 청렴시책 등을 시행 구민이 신뢰할 수 있는 종로구를 만들도록 더욱 노력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지난 해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측정 결과 종합 1등급을 받고 전국 2위를 차지해 과연 직원들이 이를 잘 지켜낼 수 있을까 걱정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올해 더욱 큰 성과인 전국 1위를 달성해 놀랍고 무척 기쁩니다. 종로구 저력을 보여준 것이라 생각하니 더욱 뿌듯하고 구민과 직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사진)은 아시아경제와 가진 인터뷰에서 전국 기초ㆍ광역단체와 공공기관 등 617개 단체 중 청렴도 1위를 차지한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김 구청장은 취임 후 가장 역점을 둔 부분이 바로 '청렴'이었다.그는 "어떤 직업보다 '공직자로서 자부심'을 가져야 주민에게도 공정한 행정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는 바로 청렴한 마음에서부터 시작한다고 믿고 있다"면서 자신의 청렴관을 밝혔다.김 구청장은 "다산 정약용 선생도 목민심서에서 '청렴이란 목민관의 본무이며 모든 선의 원천이요 모든 덕의 근본'이라고 말씀했다"며 "일 잘하는 사람보다 청렴한 사람을 선택하겠다"고 강조했다.
 2013년 종로구 청렴도는 서울시 자치구 중 24위였다. 이같은 성적표를 받아든 김 구청장은 충격에 빠졌다. 김 구청장 스스로 청렴을 앞세워 투명하게 업무를 추진한다고 믿었지만 외부 민원인이나 직원들은 다르게 받아들였기 때문이다.김 구청장은 이런 결과를 모든 직원에게 공개하고 수시로 공직업무 수행 중 제일의 덕목은 '청렴'이란 사실을 내세웠다.
 이런 노력이 반영된 결과 1년 뒤인 2014년에는 '종합 1등급, 전국 2위'라는 성과를 거뒀다.
 그러나 이런 결과는 대가없이 저절로 나온 것이 아니었다.무엇보다 직원들에 대한 청렴교육을 강화했다. 전 직원 대상의 '청렴 소규모 집합교육'을 22회에 걸쳐 2년 연속 진행했다. 또 올해는 박석무 다산연구소 이사장을 초청, 청렴 집합교육을 추가로 진행했다.
 이와 함께 매월 부서별로 자체 진행했던 '청렴의 날'을 감사담당관 직원이 직접 찾아가는 행사로 개선했다. '종로구 청렴은 나로부터 비롯된다'는 일명 '청나비 캠페인'도 함께 펼쳤다. 또한 건축, 주택 인허가 등 청렴 취약분야에 대해 상시모니터링이 가능한 청렴ARS제도와 청렴리콜제도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김 구청장은 "공직 비리를 사전 통제할 수 있도록 자율적 내부통제 제도로 청렴-e시스템, 공직자 자기관리시스템, 공직자 자기진단시스템도 운영해 공직자 비리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전국 1위를 한 종로구로서는 앞으로 이를 수성하는 일이 쉽지 않을 것같아 걱정도 큰 게 사실이다.
 김 구청장은 "부담이 되는 것도 사실이지만 이제 직원들도 청렴에 대한 인식이 굳어졌다고 생각한다"며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청렴마인드를 다지기 위해 직원교육, 상시모니터링 강화, 각종 청렴시책 등을 시행하고 각종 비리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자체 감찰활동을 강화해 구민이 신뢰할 수 있는 종로구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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