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MERS) 발생으로 국내에 살지 않는 비거주자의 카드 이용금액 증가율이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여신금융협회 여신금융연구소가 9일 발표한 '3분기 해외카드이용실적 분석'에 따르면 3분기 비거주자의 국내카드이용금액은 20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38.7% 감소했다. 2002년 카드 데이터가 집계된 이래로 가장 낮은 수치다.

비거주자의 국내 카드 이용금액이 감소한 것은 메르스 공포로 입국자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3분기 405만명이던 입국자수는 올해 3분기 291만명으로 28.3% 줄었다.


특히 유니온페이(China Union Pay) 카드 이용금액 증가율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유니온페이는 중국 카드 브랜드다. 지난해 3분기 유니온페이 카드 이용금액 증가율은 75.1%에 달했으나 올해 3분기에는 42.1% 감소했다. 과거 사스(SARS) 피해로 전염성 감염에 민감한 중국, 홍콩, 대만 등 아시아지역 관광객이 큰 폭으로 감소했기 때문이다.

여신금융연구소는 이번 급락은 메르스 발생에 따른 일시적 효과로 10월 입국자수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4분기 이후는 정상화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달러화 강세로 3분기 국내 거주자의 해외 카드 이용금액은 33억 달러를 기록 전년동기대비 3.1% 증가했다. 이는 2009년 3분기 이후 24분기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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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로는 미국, 일본 , 프랑스 등에서 많이 카드를 사용했지만 글로벌 음반, 쇼핑사이트가 있는 룩셈부르크와 글로벌 여행 사이트가 있는 싱가포르의 구매금액 증가율이 큰 폭으로 즉아했다. 룩셈부르크와 싱가포르의 해외 카드 구매금액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50.5%, 28.8%으로 늘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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