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사 지원조직 확대
상사부문 기획팀, 중남미 담당, 섬유·식량사업 강화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삼성물산 이 올해의 삼성그룹 전체 조직개편 키워드인 '시너지 창출', '책임경영', '글로벌'을 바탕으로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특정 부문에 쏠리지 않게 골고루 힘을 실어줘 각각 책임경영을 하게 하되, 부문 간 연동할 수 있는 조직들은 강화해 시너지를 내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9일 삼성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전일 리조트·건설부문에 이어 이날 전체적인 조직개편을 단행·발표할 예정이다.
조직개편을 통해 삼성물산은 건설, 리조트, 패션, 상사 등 부문별 경영을 이어가되, 중복되는 건설 사업만 정리해 유사한 사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이처럼 부문별 사업에 중점을 두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조직은 더욱 강화한다.
4개부문 CEO가 참석하는 시너지협의회를 집중 운영하기로 했으며, 부문간 시너지를 위해 삼성물산 전사 지원조직을 확대키로 했다. 상사부문 내에는 섬유·식량사업과 관련된 조직을 신설해 삼성물산 내 패션, 식음사업을 상사부문을 통해 시너지를 내도록 바꿨다.
또 상사부문 내 기획팀은 기존 전무급 조직에서 부사장급 조직으로 키워 삼성물산 전반적인 시너지를 고민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상사부문 내에는 중남미쪽 담당을 신설, 새롭게 뜨는 시장인 중남미 시장 영업을 강화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합병한 지 100일이 됐는데,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전문성을 강화하고자 한다"며 "합병 후 개편을 통해 장기 성장기반을 다졌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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