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과 그의 아들인 박세창 금호타이어 부사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과 그의 아들인 박세창 금호타이어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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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재계 3,4세들이 연말 정기인사로 경영 전면에 포진한 가운데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아들인 박세창 금호타이어 부사장의 사장 승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 부사장은 지난 3월 인사에서 금호타이어 금호타이어 close 증권정보 073240 KOSPI 현재가 5,970 전일대비 0 등락률 0.00% 거래량 420,245 전일가 5,970 2026.04.21 15:30 기준 관련기사 금호타이어, 신용등급 'A+'로 두 단계 상향…실적·재무 개선 인정(종합) 금호타이어, 자율주행기업 에스유엠과 스마트 타이어 기술 융합 금호타이어, 日 슈퍼 포뮬러 라이츠 타이어 독점 공급 3년 연장 대표이사를 맡았으나 주주협의회의 반발로 3일 만에 물러난 바 있다.

8일 금호아시아나그룹에 따르면 2016년도 정기 인사를 내년 1월께 진행할 예정이다.


박삼구 회장의 금호산업 인수대금 지급시한이 올 연말로, 인수대금 처리 및 금호산업 인수작업이 완료된 이후인 1월 말께 인사를 단행한다는 계획이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통상 당해 12월께 다음해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올해의 경우 금호산업 인수전 등에 밀려 올 3월에야 정기인사를 진행했다.


내년 인사의 최대 관심사는 박 부사장의 경영 전면 배치다. 박 회장은 올해 정기 인사를 통해 아들을 대표직에 처음 앉혔다.


박 회장은 지난 3월 그룹 정기인사를 통해 박 부사장을 아시아나아바카스(세이버) 대표로 선임했다. 박 회장은 한 달 후 본인이 갖고 있던 금호타이어의 대표이사 직함도 아들에게 넘겼다.


아시아나세이버는 아시아나항공의 항공권 예약ㆍ발권 시스템을 구축ㆍ운영하는 회사로, 박 부사장은 당시 인사를 통해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주력사업인 항공과 타이어의 경영 전면에 부상하게 됐다.


하지만 산업은행 등 9개 채권기관으로 구성된 금호타이어 주주협의회는 채권단의 사전 동의를 받지 않았다며 반발했다. 박 부사장은 3일 만에 금호타이어 대표직을 내려놨다.


채권단의 반대로 박 부사장이 물러나긴 했지만, 박 회장이 박 부사장의 경영능력을 인정, 주요 계열사 대표직을 맡을 정도로 성장했다고 판단하고 있다는 것을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박 회장과 박 부사장은 향후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실질적인 지주사가 될 금호기업의 사내이사로 등록돼 있다. 금호기업은 아시아펀드와 함께 금호산업 인수대금 마련을 위해 설립된 회사다. 아시아펀드는 금호기업을 보완할 목적으로 설립됐으며 박 회장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박 부사장이 금호타이어 대표이사직과 함께 에어서울의 대표직에도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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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 close 증권정보 020560 KOSPI 현재가 7,210 전일대비 10 등락률 +0.14% 거래량 66,236 전일가 7,200 2026.04.21 15:30 기준 관련기사 대한항공-아시아나, 노사 합동 '한마음 페스타' 개최 "미국 가려면 100만원 더 필요해요"…역대 최고 33단계 적용, 유류할증료 "비행기 타기 겁나네" 항공사 유류할증료 한계 도달…유가 헤지·운항 최적화로 버티기 돌입 이 경영 정상화를 위해 설립한 에어서울은 인천공항을 거점으로 아시아나의 적자 노선을 저렴한 운임으로 운항할 저비용항공사다. 박 부사장이 아시아나세이버를 통해 항공운송업 전반에 대한 지식을 쌓았다면 경영시험은 에어서울에서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박 회장은 연말까지 금호산업 인수대금 7228억원을 채권단에 지급해야 금호건설 금호건설 close 증권정보 002990 KOSPI 현재가 5,370 전일대비 90 등락률 +1.70% 거래량 271,919 전일가 5,280 2026.04.21 15:30 기준 관련기사 금호건설, 1296억 규모 고속국도 건설공사 수주 [특징주]원전 투자 기대감에…건설주 ↑ "빨간 넥타이 부대 20여명 대동"…'재건축 최대어' 압구정에 승부 건 건설사[부동산AtoZ] 의 경영권(지분 50%+1주)을 되찾을 수 있다. 박 회장이 금호산업 인수에 성공한다면 6년만에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박 회장을 중심으로 뭉친다. 금호산업과 자회사 아시아나항공, 금호터미널, 금호고속 등이 모두 박 회장 품으로 돌아온다. 내년 금호타이어 인수전을 남겨 놓고 있으나 대한통운ㆍ대우건설 인수로 겪은 그룹 해체 위기에서는 벗어나게 된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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