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서울 삼성이 인천 전자랜드를 잡고 최근 3연승을 질주했다.
서울 삼성은 4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홈경기에서 73-62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삼성은 시즌 14승(12패)째를 올리며 단독 5위를 차지했다. 반면 최근 4연패를 당한 전자랜드는 단독 9위(8승18패)로 떨어졌다.
삼성은 이날 리카르도 라틀리프(26·199㎝)가 28득점 11리바운드를, 문태영(37·194㎝)이 3쿼터 연속 석 점 슛 포함, 15득점 4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양 팀 1쿼터 초반 팽팽히 맞섰지만, 삼성이 문태영의 정확도 높은 야투와 라틀리프의 덩크슛을 앞세워 점수 차를 벌렸다. 전자랜드는 허버트 힐(10득점)만이 골밑에서 분전했다. 1쿼터는 삼성이 21-12로 앞섰다.
반면 삼성은 팀파울에 묶인 후 추가 득점에 어려움을 겪었다. 2쿼터 득점은 6점에 불과했다. 라틀리프의 골밑 위력도 떨어졌다. 전자랜드 정효근(22·201㎝)은 결정적인 석 점 슛으로 28-27 역전을 만들었다. 전반은 전자랜드가 32-29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전자랜드는 3쿼터 시작부터 자멜 콘리(29·192.3㎝)의 석 점으로 기세를 올렸다. 3쿼터 투입된 두 명의 외국인 선수가 내·외곽에서 안정적으로 득점을 이어갔다. 그러나 삼성 문태영이 3연속 석 점포를 터뜨리며 47-43, 돌파구를 마련했다.
4쿼터 삼성은 주도권을 잃지 않고 승기를 굳혔다. 반면 4쿼터 추격시점에서 전자랜드는 집중력을 잃고 연속 실책과 턴오버를 범해 무너졌다. 삼성 라틀리프는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최종 팀 승리를 견인했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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