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7개 전문대, 올해 정시모집서 3만여명 선발

지난해 비해 정시모집 14.4% 감소…수시 확대·정원감축 여파
다음달 24일부터 13일간 1차 원서접수
전문대·일반대 복수지원 가능…수시합격자는 지원불가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전국 137개 전문대학교가 2016학년도 정시모집에서 3만4268명을 선발한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전문대교협)는 24일 '2016학년도 정시모집 입학전형 주요사항'을 발표했다.

올해 전문대 정시모집 선발인원은 3만4268명으로 전체 전문대 모집인원(21만5451명)의 15.9%다. 이번 정시모집은 수시모집 확대와 대학구조개혁평가의 영향으로 인한 정원 감축으로 지난해(4만52명)에 비해 5784명(14.4%) 감소했다.

전형별로는 일반전형에서 132개 대학 2만2496명(65.6%), 특별전형 124개 대학(정원외 포함) 1만1772명(34.4%)을 선발한다.

일반전형으로 선발하는 인원 중 1만7225명(76.6%)는 수능 위주로 선발한다. 이외의 전형으로는 실기 위주 2437명(10.8%), 학생부위주 2070명(9.2%), 면접 및 서류 764명(3.4%)을 선발한다.

정원내 특별전형의 경우에는 학생부 위주로 90개 대학에서 2537명을 선발한다. 이외에 수능으로 860명, 면접 및 서류로 175명, 실기로 80명 순으로 선발할 계획이다.

1차 원서 접수는 다음달 24일부터 1월 5일까지 13일간 실시된다. 2차 원서 접수는 내년 2월 11일부터 같은달 15일까지 5일간 실시되며 합격자 발표와 등록, 미등록 충원 등은 입시 마감일인 내년 2월 27일까지 각 대학별로 이뤄진다.

다만 2차 모집을 실시하지 않는 대학도 있는 만큼 지원자들은 희망 학교의 원서 접수 일정을 미리 확인해야한다.

전문대는 일반대학과 달리 정시모집에서 '군'별 모집을 하지 않는다. 따라서 횟수에 제한 없이 지원할 수 있다. 또 정시모집에서 전문대와 일반대 간 복수지원이 가능하며 일반대 정시에 지원해 합격해도 전문대 지원할 수 있다. 단, 수시모집 합격자는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정시 지원이 금지된다.

올해 정시모집에서는 대학구조개혁 평가결과에 따라 2016학년도 신입생에 대해 학자금 대출이나 국가장학금 지원이 제한되는 대학이 있어 지원자는 이를 미리 확인한 후 지원해야한다.

자세한 사항은 교육부(http://www.moe.go.kr) 또는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http://www.kosaf.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