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경기 수원역 인근의 한 PC방에서 30대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경기 수원서부경찰서는 20일 살인 및 살인미수 등 혐의로 이모(39)씨를 조사 중이다.
A씨를 제외한 나머지 3명은 수차례 흉기에 찔리거나 베였지만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조사에 따르면 이씨는 이날 오전 수원 소재 자신의 집에서 TV를 보던 중 수원시민들이 자신을 해치려 한다는 환청을 듣고 흉기 2개를 준비해 방송 내용을 다시 확인하러 PC방을 찾았다.
난동이 일어나기 전 이씨와 A씨 일행 간 말다툼이나 갈등은 전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현장에서 PC방 손님들에게 제압돼 출동한 경찰에 넘겨졌다.
경찰은 이씨가 편집성 정신분열증으로 2011년부터 올해 8월까지 수원 모 정신병원에 입원한 전력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이씨를 상대로 사건경위를 조사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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