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발견된 해양균류는 신종 1종과 미기록종 3종이다.
우리나라에서 처음 발견된 미기록종인 페니실리움 헤드링토니(P. hetheringtonii), 페니실리움 페실리(P. paxilli) 및 페니실리움 테리지늄(P. terrigenum)은 국내 학술지인 ‘미생물학회지’에 발표됐다.
페니실리움 제주엔스는 해조류의 주요성분인 셀룰로오스를 분해하는 효소 생산능력과 식물병원균에 대한 항균 활성이 특히 높아, 여름철 해조류 쓰레기의 친환경적 처리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임영운 교수는 “이번에 발견된 곰팡이들이 파래 등 해안가에 밀려드는 해조류 쓰레기의 자연분해에 활용될 뿐만 아니라 해조류의 다당류를 분해하는 효소 활성 능력이 높아 해조류를 이용한 의약품과 건강보조식품 개발에 매우 유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양에 서식하는 균류는 약 1500종으로 추정된다.
해수부는 2008년부터 ‘해양수산생명자원 확보 및 활용기반 구축 사업’에 126억원을 투입하고 있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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