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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이재정교육감 '역사교육특위'에 힘실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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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역사교과서 국정화 저지를 위해 추진하는 '역사교육 특별위원회' 구성에 탄력이 붙게 됐다.

경기도의회는 최종환(새정치민주연합ㆍ파주1) 의원이 대표 발의한 '도 교육청 역사교육 활성화 조례안'을 19~23일 입법 예고한다고 18일 밝혔다. 조례안은 역사 교육을 활성화하고 교육감이 이를 지원하는 데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고 있다.
조례안은 특히 역사교육의 기본 원칙을 '건강한 시민을 기르기 위한 민주시민교육'과 '다양한 역사 해석과 사료 분석에 바탕을 둔 학술연구'로 규정했다. 이는 정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와 정면 배치되는 내용이다.

조례안은 나아가 기본 원칙 수행을 위해 교육감이 역사교육 기본계획을 수립ㆍ시행하도록 했다. 아울러 교육감 직속으로 역사교육 특별위원회를 설치하는 조항을 넣었다.

역사교육 특위는 역사학자 등 전문가, 시민단체ㆍ학부모단체 추천자, 도 교육청 공무원 등 최대 20명으로 꾸려진다. 특위는 앞으로 역사교육 활성화와 지원에 관해 교육감의 자문 역할 맡게 된다.
앞서 경기교육청은 지난 11일 역사교과서 국정화 저지를 위해 '역사교육 특별위원회'를 연내 꾸리기로 하고 이를 위한 준비위원회를 발족했다. 준비위원장에는 안병옥 가톨릭대학교 명예교수가 선임됐다.

이 교육감은 이날 역사교육 특위 준비위 발족 기자간담회에서 "교육부가 국민들의 반대여론을 무시하고 지난 3일 역사교과서 국정화 고시를 강행했다"며 "이는 교사의 교육권을 훼손하고 학생의 다양한 학습권을 침해하는 것으로 도교육청은 역사적 진실과 다양한 해석을 가르치고, 학생들의 사고력 신장을 위해 역사교육 특별위원회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그러면서 역사교육 특위는 앞으로 ▲역사교과서 국정화 철회 ▲학생들의 역사 사고력 증진방안 연구 ▲현행 역사교육에 대한 정책자문 등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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