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이 겨울철이 다가오면서 기승을 부릴 것으로 전망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손 씻기, 익혀 먹기, 끓여 먹기 등으로 식중독을 예방하라고 당부했다.
18일 식약처에 따르면 2010∼2014년 겨울철(12~2월) 식중독 환자 수는 연평균 900여명에 달했으며 이 중 절반 이상(496명)이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 환자로 확인됐다.
노로바이러스는 사람의 위와 장에 염증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다.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지하수, 채소, 과일류, 조개류 등을 섭취하거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과 직·간접적으로 접촉하면 감염될 수 있다. 또 영하 20도 이하에서도 오래 생존하고, 입자가 단 10개만 있어도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식약처는 노로바이러스 예방을 위해 손 씻기, 익혀먹기 등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화장실 사용 후, 외출 후, 요리하기 전에도 손을 꼭 씻어야 한다. 특히 노로바이러스는 입자가 작고 표면 부착력이 강한 특성이 있어 손을 씻을 때는 30초 이상 비누나 세정제 등으로 손가락과 손등까지 씻고 흐르는 물로 헹궈야 한다.
음식점에서는 노로바이러스 감염자가 증상 회복 후 최소 1주일 동안 조리에 참여하지 않도록 관리할 필요가 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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