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홍재표 의원(태안)은 17일 열린 환경녹지국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관내 상수도 누수율 현황자료 제시하고 이에 따른 책임과 대책을 물었다.
지역별로는 예산이 36.4%로 가장 높은 누수율을 보였고 서천군 36.1%, 태안군 30.6% 등이 뒤를 이었다.
이는 전국 평균 누수율 10.7%보다 최대 25.7%p가량을 웃도는 수치로 도내 상수도 누수가 심각하다는 홍 의원의 주장에 무게를 더한다.
홍 의원은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실정과 달리 노후 상수도관을 통해 유출된 물의 양은 매년 늘고 있는 추세”라며 “이는 서울(3.2%) 등 타 시·도와 비교할 때도 월등히 높은 누수율이기도 하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지자체별 누수율 차이는 단체장의 문제해결 의지와도 밀접한 관련을 갖는다”며 “도는 선심성 사업을 줄이고 노후화 된 상수도관을 교체하기 위한 예산을 집중 배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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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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