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200억원으로 전망치를 크게 하회한 수준이며, 전년 동기 대비로도 80% 감소했다"며 "구조조정에 따른 일회성 비용 420억원을 제외하더라도 여전히 전년 동기 대비 부진했다"고 평가했다. 예상보다 더딘 순부채 감축속도에 따른 향후 이자비용 추정치를 상향하고, 이를 반영해 2016년과 2017년 추정치도 하향했다.
이어 "해당 부문 매각은 향후 지배주주 순이익이(DIBH와 공작기계를 제외한) 본사와 신흥시장 건설장비 시장의 회복 여부에 좌우될 것이지만 해당 시장에서 현재 6개 분기 연속 영업적자 기록 중으로, 신흥시장 건설장비 수요를 주도하는 중국에서 올해 굴삭기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43% 감소해 쉽사리 회복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짚었다. 또 "여전히 매각과 관련한 구체적인 정보(가격, 시점 등)이 공개되지 않았다는 점도 투자자 입장에서는 불확실성"이라고 평가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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