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걸 새정치연합 원내대표는 강신명 경찰청장에게 "시민의 생명을 지켜야 할 경찰이 물대포를 근거리에서 조준사격하거나 이미 쓰러져 있는 시민에게 물대포를 계속 쏘는 등 경찰의 진압방식의 폭력성이 도를 넘었다"며 과잉 폭력 진압 중단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강 청장은 "현 상황을 엄중하게 보고 있으며, 항의를 무겁게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고 이 원내대변인은 전했다.
김성수 새정치연합 대변인은 이날 경찰 진압과 관련해 "도를 넘은 과잉 대응"이라고 개탄했다. 김 대변인은 "정부는 집회에 참가하는 시민들을 이미 불법 폭력 세력으로 규정하고 강경 대응 방침을 밝힌 바 있고 경찰차를 동원해 집회 현장을 차벽으로 봉쇄하고 최루액을 섞은 물대포를 쏘아댔다"고 지적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