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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터 모여라" 아시아 1호 '유튜브 스페이스'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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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에서는 일본이 최초,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이 방송 위한 공간
스튜디오, 녹음실, 교육실 등으로 구성…누적 방문객 15만명


"크리에이터 모여라" 아시아 1호 '유튜브 스페이스'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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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유튜브에 극단을 홍보하기 위해서 영상을 올리기 시작했는데, 어느날부터 사람들이 우리 연극을 보러 왔습니다. 유튜브에 영상을 올리면 다음날 표가 바로 매진되기도 했죠."(게키단 스쿼시)

아시아 1호 '유튜브 스페이스 도쿄'가 글로벌 유튜브 크리에이터를 위한 공간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크리에이터들은 이곳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고, 다른 크리에이터들과 협력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유튜브 스페이스 도쿄는 2012년 개관했고, 도쿄 모리타워 롯폰기힐스 29층에 위치하고 있다. 유튜브 스페이스는 LA, 런던, 도쿄, 뉴욕, 상파울루, 베를린, 파리 총 7개 도시에서 운영중이다. 조만간 인도 뭄바이에서도 개소할 예정이다.
이곳은 무대 장치가 포함된 대형 스튜디오, 가상현실 그린스크린 스튜디오, 뉴스 스튜디오, 녹음 스튜디오, 교육실, 휴게실 등으로 구성돼있다. 각종 무대 장치나 소도구, 조명, 4K 카메라 등 장비도 대여해준다.

유튜브 스페이스 도쿄 내 스튜디오 모습

유튜브 스페이스 도쿄 내 스튜디오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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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스페이스는 유튜브 채널만 있으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스튜디오를 사용하려면 구독자가 5000명 이상이어야 하고, 5만명 이상의 구독자를 확보한 경우 라이브 방송을 할 수 있다. 50만명 이상인 경우 원하는 시간에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다.

일본 극단 게키단 스쿼시는 유튜브로 '스토킹 뱀파이어'라는 호러 드라마를 유튜브에 업로드해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현재 스토킹 뱀파이어는 400만 누적 뷰를 달성했다.

이들을 비롯해 일본 크리에이터들은 유튜브 스페이스를 통해 다른 크리에이터들과 협업해 콘텐츠를 제작하기도 한다. 다른 크리에이터의 구독자들에게 자신의 콘텐츠를 홍보하는 기회를 얻을 수 있어서다.

스쿼시필름 관계자는 "유튜브에 영상을 업로드하면 코멘트를 볼수도 있고 작업에 반영할 수 있는 의견을 제안받기도 한다"며 "유명한 시인을 섭외해 출연시키거나, 함께 드라마 스크립트를 만들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유튜브 스페이스는 '열린 공간'이다. 유튜브 크리에이터 뿐 아니라 유명 인사를 초청하거나, 공익 관련 행사를 개최하기도 한다.

데이비드 총괄은 "정치인이나 기업인을 초청하고, 제조사나 브랜드와 관련된 행사를 열기도 한다"며 "유튜브 스페이스는 더 나은 창작물을 만들고 더 많은 시청자를 확보할 수 있게 도와준다"고 말했다.

유튜브 스페이스 내 편집실 모습.

유튜브 스페이스 내 편집실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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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도 한국콘텐츠진흥원 등이 스튜디오 설립을 준비하기 위해 이곳을 찾았다. 최근 McN이 등장하면서 국내에서도 전용 스튜디오가 생겨나는 추세다. 다만 유튜브는 아직까지 국내에 스튜디오를 설립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데이비드 총괄은 "유튜브 스페이스를 더 많은 곳에 설치하거나 파트너십을 맺어 여러 국가의 시장을 공략하려 한다"며 "현재 한국에 설치할 계획은 없지만 내년에는 한국과 일본 유튜브 간 더 많은 협력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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