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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제제', 표현의 자유VS보편적 윤리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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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챗셔' 앨범 사진 속 제제의 모습. 사진=출판사 동녘 페이스북

아이유 '챗셔' 앨범 사진 속 제제의 모습. 사진=출판사 동녘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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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가수 아이유의 신곡 '제제'의 가사에 대해 갑론을박이 뜨겁다.

5일 동녘 측은 공식 페이스북에 '아이유님. 제제는 그런 아이가 아닙니다'라는 제목의 장문의 글을 남겼다.
동녘은 "제제는 다섯 살짜리 아이로 가족에게서도 학대를 받고 상처로 가득한 아이입니다"라며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는 상처 받고 있을 수많은 제제들을 위로하기 위한 책이기도 하구요. 이런 작가의 의도를 이렇게 평가하다니요"라며 유감을 표했다.

또 "제제의 이중적 모습은 심각한 학대에 따른 반발심과 애정결핍"이라며 "이를 두고 제제를 잔인하고 교활하다고 하는 것은 잘못된 해석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에 가수 아이유는 아직 아무런 입장 표명을 하지 않은 상태다.
일부 네티즌들은 "100명이 독서 감상문을 쓰면 100가지 독서 감상문이 나오는 것"이라며 '표현의 자유'라는 주장을 내세웠다.

이에 또 다른 네티즌들은 "아동학대로 애정결핍에 시달리는 제제를 가리켜서 교활하고 더럽다니 끔찍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한 네티즌은 "반대로 '남자가수가 성냥팔이소녀의 외롭지만 의지 강한 성향이 섹시했다'면서 '소녀야 소녀야. 넌 외롭지만 독하지. 나의 어둠도 밝혀줘. 내 성냥을 불태워줘'라고 노래했으면 바로 매장 당했을 것"이라며 "이중적인 모습을 나타낸 소재는 얼마든지 있는데 하필 학대받는 어린 아이를 두고 성적으로 접근했다는 것이 이해 가지 않는다"고 비판해 많은 공감을 얻었다.

한편 아이유는 지난달 23일 한남동 언더스테이지에서 열린 토크쇼에서 "제제가 가진 성질이 섹시하다고 느꼈다. 그 아이의 두 가지 모습에도 소설을 끝까지 읽으면서 제제를 응원하고 사랑하게 됐다"며 "내가 '밍기뉴'가 되서 제제에게 하는 말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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