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2016시즌 4차전 샌더슨팜스서 조기 스타트, 노승열과 이동환 등 '영건' 총출동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탱크' 최경주(45ㆍSK텔레콤)의 첫 출격이다.
오늘 밤(한국시간) 미국 미시시피주 잭슨의 잭슨골프장(파72ㆍ7354야드)에서 개막하는 샌더슨팜스챔피언십(총상금 410만 달러)이다. 이 대회가 바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015/2016시즌 4차전이다. 지난해 닉 테일러(캐나다)가 PGA투어 입성 4개 대회 만에 생애 첫 우승을 일궈내는 '루키 돌풍'을 일으켜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던 무대다.
보통 1월에 등판하는 시즌 첫 대회를 11월로 앞당긴 이유다. 지난해는 사실 자녀의 대학 진학 문제와 프레지던츠컵 수석 부단장 등 경기외적인 부담이 커 경기에 집중하기 어려웠다. 최경주 역시 "이번 시즌에는 몸 관리에 만전을 기해 투어에 총력전을 전개하겠다"며 "그동안의 경험을 토대로 우승 가능성이 높은 코스를 고르는 선택과 집중으로 좋은 결과를 얻겠다"는 전략을 수립했다.
'무주공산'이라는 게 반갑다. 같은 기간 중국 상하이에서 PGA투어와 유러피언(EPGA)투어가 공동주관하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HSBC챔피언스(총상금 850만 달러)가 열려 빅스타들이 대거 자리를 비웠기 때문이다. 테일러가 타이틀 방어에 나선 가운데 전문가들은 2주 전 슈라이너스를 제패한 스마일리 카우프만과 패트릭 로저스(이상 미국) 등 특급루키들을 우승후보로 지목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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