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회 이인성미술상 수상자에 이태호 작가
[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제16회 이인성 미술상 수상자에 이태호 작가(65)가 선정됐다.
대구미술관은 이인성미술상 심사위원회 개최결과 서양화가 이태호를 올해 이인성 미술상 수상자로 선정해 4일 시상식을 갖는다.
‘이인성 미술상’은 한국근대미술사에 큰 업적을 남긴 서양화가 이인성(대구, 1912~1950)의 작품세계와 높은 예술정신을 기리고 한국미술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2000년 대구시가 제정한 상이다.
올해 수상자인 이태호 작가는 1990년대 이후 시대 상황 속에 놓인 인간을 다큐적이고 은유적인 현대적 서사회화의 연출을 통하여 형상화해 왔다. 또한 오랜 시간 평면 작업에 천착하여 우리 시대 일상의 삶, 인간에 대해 밀도 있게 작업하면서 자신만의 독창적인 예술의 지평을 넓혀 온 작가라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그는 1950년 경남 고성 출신으로 중앙대학교에서 회화를 전공했으며 서울, 부산, 일본 등 주요 갤러리·미술관에서 개인전을 개최하는 등 전업 작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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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위원장인 성완경 미술평론가는 “이태호 작가는 '사람'(2004년부터)과 '억새'(2007-2009년), '물-결'(2010년 이후)로 이어지는 먹그림을 10여 년째 계속해오며 내공의 깊이를 더해 왔다"며 "시류를 벗어난 결기와 고독과 막막함이 느껴지는 작가의 작업들 속에서 중요한 성취를 돋우어냈다. 작품 속엔 집중력과 엄격함이 있고 화면과 맞서는 치열한 작가 정신이 있다"고 평했다.
시상식은 이날 오후 5시 대구미술관에서 개최된다. 또한 전년도 제15회 수상자인 김지원의 '그림의 벽'전이 개막한다. 수상자에게는 이인성 미술상 트로피가 수여되고 이듬해 대구미술관의 초대전 개최, 도록 및 온·오프라인 다양한 홍보지원을 포함해 창작활동을 대폭적으로 지원한다. 전년도 수상자 김지원 작가의 '그림의 벽' 전에서는 작가의 대표작인 ‘맨드라미’를 비롯해 ‘이륙하다’, ‘비슷한 벽, 똑 같은 벽’, ‘무제(Untitled)’ 연작 등이 펼쳐진다. 전시는 내년 2월 9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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