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인식도 고학력자일수록 낮아
[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대도시에 거주하는 고학력자일수록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8월 28일부터 30일까지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중소기업 인식도에 대해 전화 설문을 실시한 결과, 전반적인 인식도는 100점 만점에 54.6점으로 대기업(72.8점)보다 낮았다.
이번 설문은 중소기업에 대한 우호적인 공감대를 형성하고 이러한 인식 개선을 기반으로 청년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방안을 마련하고자 실시됐다.
인식도 조사는 안정성, 성장성, 근로조건, 사회적 지위, 자아실현 등 5개 부문 25개 세부항목 질문을 통해 이뤄졌는데 중소기업 인식도는 안정성 부문과 근로조건 부문에서 대기업보다 훨씬 낮은 점수를 받았다.
실제로 안정성 부문에서는 대기업이 80.7점, 중소기업이 52.0점으로 30점 가까이 격차가 났고, 근로조건에서도 19.3점의 차이로 다른 부문보다 높았다.
고학력, 낮은 연령, 대도시 거주자, 중소기업 근무자, 남성일수록 중소기업 인식도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취업을 앞둔 청년층(54.8)을 제외하고는 60대 이상(59.0), 50대(54.3), 40대(53.1), 30대(51.4)로 연령이 낮을수록 중소기업 인식도가 낮았다. 직장규모별로는 대기업 근무자(55.4)보다 중소기업 근무자(52.7)가, 학력별로는 고졸이하(57.3), 대재이상(53.2), 대학원이상(52.0)로 학력이 높을수록 중소기업 인식도가 낮았다.
"중기업인식개선이 청년일자리 창출에 기여한다"고 동의한 결과는 66.2점으로 나타났으며 연령별로는 19~29세의 청년층이 70.5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나만 몰랐네, 빨리 부모님 알려드려야지"…통신비...
중소기업인식개선을 위해 가장 중요한 사항으로는 정부 및 공공기관의 정책 지원이 40.5%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중소기업체험프로그램 16.3%, 방송홍보 13.9%, 교사교육 9.6%, 기업체교육 8.4%, 청소년 교육 8.2% 등이 뒤를 이었다.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은 "이번 조사결과로 청년, 전문직업인, 학부모, 학생 등이 중소기업에 대하여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이 확인된 측면도 있지만 이러한 부정적인 인식을 해소 할 수 있는 효율적인 방향성을 찾는 계기도 동시에 마련됐다"며 "중소기업의 안정성, 근로조건 등 취약분야별 세부개선과제를 발굴ㆍ건의하고 홍보함으로서 각계각층의 다양한 대국민 인식개선을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