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재보선 실시…與野 민심 향배 촉각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28일 치러지는 하반기 재ㆍ보궐선거에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회의원과 광역단체장 선거가 아닌 기초단체장과 광역의원, 기초의원을 뽑기 위해 치러져 여론의 관심이 떨어지지만 여야는 이번 선거 결과가 향후 정국의 향방을 결정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내년 20대 총선 전 마지막 선거에 상당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선거 유세기간 중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원유철 원내대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 등 지도부가 선거지역을 방문한 것도 선거의 의미가 남다르다는 판단 때문이다.

기초단체장 선거는 경남 고성군수가 유일하며, 광역의원 선거는 서울 영등포구(제3선거구)를 포함해 9곳, 기초의원 선거는 서울 양천구 가선거구(목2동ㆍ목3동)를 비롯해 14곳이다. 기초의원 선거 가운데 부산 해운대구 다선거구는 무투표 당선이 확정됐다.

새누리당은 지난 상반기 4·30재보선에서 압승을 거둔 여세를 몰아 이번 재보선에서도 승리하겠다는 각오이며, 새정치민주연합은 연패 고리를 끊고 반전의 계기로 삼겠다는 입장이다.

전국 24개 지역에서 열리는 이번 선거에서 유권자는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투표할 수 있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