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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득구의장 "반상회통한 국정화 홍보에 분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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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강득구 경기도의회 의장이 정부가 26일 저녁 열리는 전국 '반상회'를 통해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홍보하려고 계획한 데 대해 "분노한다"고 밝혔다.

강 의장은 26일 '국정교과서 반상회 홍보 중단하라'는 성명서를 통해 "정부가 반상회를 통해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홍보하려는 것이 밝혀졌다. 이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며 "각 시ㆍ군에서는 반상회 자료에서 해당 내용을 삭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강 의장은 특히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주민자치기구인 반상회를 통해 홍보하겠다는 것은 구시대적 발상이고, 권위주의적인 행태를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라며 "주민자치, 지방자치를 무시한 중앙집권적 사고에 분노한다"고 정부행태를 맹비난했다.

그는 나아가 "26일 오늘이 바로 10월 반상회가 열리는 날"이라며 "정부가 요청한 홍보물을 반상회 자료에 포함시킬 것인지 여부는 각 시ㆍ군이 판단할 일이지만 성남시는 이미 홍보 협조 거부를 선언했고, 다른 시ㆍ군에서도 반상회 자료에서 해당 내용을 삭제해 줄 것을 긴급하게 요청한다"고 밝혔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14일 행정자치부에 역사교과서 국정화 홍보자료를 10월 반상회보에 게재해 줄 것을 협조 요청했다. 이에 행자부는 전국 17개 시ㆍ도에 협조 공문을 보냈고, 이에 경기도는 19일 도내 31개 시ㆍ군에 보낸 10월 반상회 홍보자료에 역사교과서 국정화 홍보자료를 그대로 포함시켰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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