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개발 축농증 치료기기 의학저널 게재

셀리시드

[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신촌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김창훈 교수팀은 19일 한국돌기(대표 김칠영)가 개발한 의료물질인 셀리시드액을 이용한 코세척이 소아축농증의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이비인후과 부문 권위 있는 저널인 '라린고스코프지'에 발표했다.

중소벤처기업인 한국돌기의 의료물질생성기(제품명 셀리시드)는 식약처로부터 피부소독, 코세척 및 구강세척의 효능을 허가 받은 박테리아, 곰팡이 및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저농도 차아염소산이 포함된 항균 생리식염수 생성 의료기기다.

지난 2013년부터 시작해 올해 완료된 이번 임상은 저농도 차아염소산액으로 4주간 코세척을 하여 소아축농증 환자들의 염증과 증상이 치료 전보다 유의하게 개선이 되었다는 결과를 얻었다.

김창훈 교수팀은 임상 결과에 대해 축농증 원인과 관련된 박테리아, 곰팡이 및 바이러스를 항생제 등의 병용 없이 치료 효과를 증명한 점에 의미를 부여했다. 또 저농도 차아염소산액을 투여한 후에는 축농증이 있는 소아의 염증과 증상이 현저히 개선됐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