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양자대화에는 우리측은 최재철 외교부 기후변화대사를 수석대표로 외교부,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 미래창조과학부 대표단이 나설 예정이다. 중국측은 기후변화협상 수석대표인 수웨이 국가발전개혁위원회 기후변화대응사 사장을 수석대표로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외교부 대표단이 참석할 예정이다.
또 양측은 양국의 배출권 거래제도를 비롯, 에너지, 기후변화 대응 기술 등 국내 기후 대응정책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양자대화는 지난달 미·중 정상간 기후변화 공동성명을 통해 재확인된 중국의 2017년 전국 단위의 배출권거래제도 도입을 상세히 파악하고, 향후 양국 간 배출권거래제도에 관한 협력을 모색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양측은 향후 양자대화 운영 계획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지난 1월 체결된'한·중 양국간 기후변화 협력에 관한 협정'에 따라 내년부터 '기후변화협력 공동위원회'가 개최될 예정이어서 양자대화와 이 공동위원회를 통합해 운영하는 방안을 중국측과 논의할 계획이다.
김동선 기자 matthe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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