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자율주행 모드를 탑재한 자동차를 공개하고 이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요시다 모리타카(吉田守孝) 도요타 전무이사는 6일 기자회견에서 "신체 능력이 약화된 노인이나 장애인 등도 이동의 자유를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운전자가 핸들에 설치된 버튼을 누르고 핸들에서 손을 떼면 바로 자율주행으로 전환하며, 운행 중 운전자가 핸들과 액셀을 조작하면 자율주행 모드가 해제된다. 위급상황에서 운전자가 직접 판단해 사고를 피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도요타는 1990년대부터 자율주행차 관련 기술 연구를 진행해 왔지만, 그동안 제품화에는 신중했다. 하지만 일본 정부가 오는 2020년 도쿄올림픽 개최 시기에 맞춰 자율주행차 육성을 추진하면서 도요타도 본격 제품화에 돌입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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