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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국감] 104개 농협 가공사업 평균 12억 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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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국감] 104개 농협 가공사업 평균 12억 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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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수천억원의 막대한 자금이 투자된 일선 지역농협의 농산물 가공사업이 판매 부진 등으로 인해 심각한 경영난에 빠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홍문표 새누리당 의원에게 5일 농협중앙회가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며, 지난해 기준으로 104개 지역농협이 추진하고 있는 농산물 가공사업은 평균 12억원의 순 손실을 기록했다.
홍 의원은 "이들 지역농협이 자체적으로 가공사업에 투자한 금액은 무려 4329억원에 달한다"며 "농협중앙회 차원에서도 3년 동안 4190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무이자로 지원해주고 있으나 이들 사업의 거의 대부분이 홍보부족과 값싼 외국농산물 수입에 따른 판매 부진 등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미 폐업한 곳도 7곳에 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104개 가공식품 사업장 중 37개 사업장은 아예 적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흑자를 보고 있는 사업장도 흑자액이 평균 11억원에 그쳐 막대한 자금투자 대비 경영실적은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173억원이 투자되어 김치가공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전남해남화공농협 사업장은 3년간 연속 10억원대의 순 손실을 보고 있으며, 147억의 자금이 지원된 진안부귀농협 김치가공사업장 역시 3년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홍 의원은 "농협의 숙원 과제인 가공사업 활성화 방안은 장기적인 계획을 갖고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하고, 이는 농협중앙회의 의지가 바탕이 될 때 가능한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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