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총회 계기 한-크로아티아 외교장관회담 "북핵문제 지지"
[아시아경제 김동선 기자]제70차 유엔(UN)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중인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26일(현지시간) 유엔 본부에서 베스나 푸시치(Vesna Pusic) 크로아티아 외교장관과 회담을 갖고, 양국관계 및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외교부가 27일 밝혔다.
윤 장관은 최근 한반도 정세, 특히 북한의 전략적 도발 가능성에 대해 설명하고 북한이 안보리 결의에 위배되는 행동을 취하지 않도록 억지하기 위한 국제적 노력에 크로아티아측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푸시치 장관은 북핵 불용 및 한반도 문제 관련 우리 정부의 입장에 대한 확고한 지지 입장을 확인했다.
양 장관은 또 지난 6월 윤 장관이 한국 외교장관으로서는 처음으로 크로아티아를 방문해 양국 관계 진전의 주요한 계기를 마련한데 이어 3개월여만에 세번째 회담을 통해 제반분야에서 양국간 교류협력 모멘텀이 강화되고 있음을 평가했다.
지난 6월 윤 장관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부의장국인 크로아티아를 방문해 푸시치 장관에게 일본 근대산업시설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과 관련한 우리측 입장을 설명하고 이해와 지지를 요청한 바 있다. 또 지난 7월 유엔 개발재원총회때에도 외교장관회담을 갖은 바 있다.
윤 장관은 양국 교역과 투자, 인적 교류가 확대되고 있는 점을 평가하고 "우리 기업들이 크로아티아 인프라 건설, 방산 등 분야에 더 많이 진출할 수 있도록 관심과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올 상반기 크로아티아를 방문한 우리 국민은 20여만명에 달하며 최근 양국간에는 항공협정 협상이 마무리된 바 있다.
지역정세와 관련, 푸시치 장관은 "최근 시리아 등 중동사태로 말미암아 난민문제가 유럽연합(EU)을 비롯해 크로아티아 정부에 있어서도 가장 큰 현안"이라며 "국제사회가 힘을 모아 가급적 조속히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