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추석연휴 오랫만에 부모님을 만났다면 대표적인 노인 질환인 뇌졸중과 치매의 가능성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한다. 뇌졸중과 치매는 예방이 중요하며 증세가 나타난 이후에는 완치가 안되기 때문에 각별힌 살펴야 한다.


◆얼굴이나 손 감각 떨어지면 '뇌졸증' = 뇌졸중은 예고 없이 어느 날 들이닥치는 무서운 병으로 알려져 있지만 부모님 당사자나 주변 사람들이 인지하지 못하는 사이에 이미 경고가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

경고 증상은 한쪽 팔다리를 갑자기 못 쓰다가 정상으로 되돌아오거나, 얼굴이나 손 등의 감각이 둔해지거나 저리고 시린 느낌을 갖기도 한다. 일시적으로 말을 못하거나, 시야가 컴컴해 진다. 한쪽이나 두 눈이 잘 보이지 않거나, 물체가 두 개로 보이거나, 혹은 빙글빙글 돌면서 어지러운 느낌이 들어도 뇌졸중을 의심해야 한다.


이런 증상은 노인성 질환에서 흔한 만큼 원인과 예방 위한 정밀 검사가 필요하다. 만약 뇌졸중에 의한 증상이라면 1년 이내에 심각한 뇌졸중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절대 간과해서는 안 된다.

◆계산을 못하고 성격이 변한 어머니 ‘치매’ 의심을 = 뇌졸중이 부모님과 대화를 통해 경고를 간파하는 것이 중요한데 비해 치매는 나이 드신 부모님의 행동을 유심히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매는 종류에 따라 완전한 치료가 되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 부모님이 치매의 단계를 들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미리 간파한다면 약물치료로 더 이상의 진행 즉 악화를 막거나 느리게 할 수 있다.


치매의 초기 증상을 관찰하기 위해 부모님의 기억력이 현저히 떨어졌는지, 계산을 못하시는지, 사람을 잘 못 알아보시는지, 성격이 변해 예전보다 말을 안 하거나 혹은 지나치게 많이 하시는지, 괜히 화를 내는 일이 많아졌는지를 유심히 관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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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관찰할 수도 있지만, 평소 부모와 함께 사는 친척, 이웃에게 물어보아도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예컨대 외출했다가 집을 찾지 못해 동네에서 헤맨 적이 있거나, 이유 없이 사람을 헐뜯고 의심한 적이 있었는지 알아 낼 수 있다.


뇌졸중과 관련되어 치매가 생길 경우는 운동장애가 흔히 동반되므로, 승용차를 타고 내릴 때 동작이 매우 굼뜨거나 종종걸음의 증상을 보이지 않는지, 얼굴의 표정이 굳어지고, 발음이 부정확해지며, 물이나 음식을 섭취할 때 사래가 걸리는 일이 잦아지는지 여부를 살펴야 한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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