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제품 가격 하락에도…폰테라 세후순익 전년比 183%↑
[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세계 최대 유제품 회사인 뉴질랜드 폰테라의 올해 회계연도(2014년8월~2015년7월) 세후 순이익이 유제품 가격 하락의 악재를 딛고 전년 대비 183% 증가한 3억1736만달러를 기록했다.
경제 전문 매체 CNBC는 이날 유제품 수요 감소와 유제품 공급량 초과로 내리막길을 걸었던 유제품 가격이 2분기부터 회복세를 보이면서 폰테라의 이 같은 실적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이 기간 폰테라의 부채 수준은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낙농가에게 4억3000만뉴질랜드달러를 무이자로 빌려주는 프로그램이 부채 증가의 가장 큰 원인이었다. 자본 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로 부채 수준을 나타내는 기어링비율(gearing rate)이 2009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인 49.7%로 집계됐다.
테오 스피어링스 폰테라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성명을 통해 "가격의 변동은 항상 있어왔지만 최근 유제품 가격 하락은 견디기 힘들었다"며 "그러나 한동안 유제품 시장에서의 어려움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폰테라의 주당 배당금액의 예상 범위는 지난해 말 25~35뉴질랜드달러에서 40~50뉴질랜드달러로 상향 조정됐다.
한편 낙농가의 유제품 수출에 투자하는 폰테라 펀드는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며 한 구좌당 5.25달러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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