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서울 오피스 공실률 일제히 하락…8.7%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그동안 적체됐던 빈 사무실이 줄어들며 서울 오피스빌딩의 8월 공실률이 일제히 떨어졌다.
한화63시티가 지난달 서울 지역 내 연면적 3만3000㎡ 이상 프라임·A급 빌딩 278개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8월 서울 오피스 공실률은 8.7%로 한 달 전에 비해 0.4%포인트 하락했다. 조사 대상은 연면적 3만3000~6만6000㎡ A급 빌딩 171개와 6만6000㎡ 이상 프라임급 107개다.
권역별로는 여의도권역의 공실률이 여전히 높았다. 8월 공실률은 1.6%로 전월 대비 0.1%포인트 감소하는데 그쳤지만,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특히 63빌딩 내 한화호텔앤드리조트와 전국경제인연합회관(FKI타워)에 동부자산운용 이전 영향으로 프라임급 오피스를 중심으로 꾸준히 임대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
종로구, 중구 등 도심권역의 공실률은 10.2%로 한달 새 0.5포인트나 줄었다. A급 오피스의 공실률 감소폭(0.7%포인트)이 컸는데, 씨티센터타워 내 삼성화재, 쌍용 증평, SK C&C가 이전하며 공실을 해소했다. 프라임급 오피스 중에서도 와이즈타워, 서울스퀘어, 티타워 등 서울역 주변 빌딩에 쌓여있던 빈 사무실이 일부 줄었다. 신축 빌딩인 타워 8에는 공공기관과 익스페디아가 입주하는 등 높은 공실률을 보였던 빌딩을 중심으로 사무실을 채웠다.
강남권역의 공실률은 전월 대비 0.1%포인트 감소한 6.5%를 기록했다. SEI타워에 메리츠종합금융, 플래티넘타워에 SAS, 어메이징소프트가 옮겨왔다.
기타권역에서는 상암동 인근 오피스가 공실이 계속 줄어들며 공실률이 7.4%로 전달 대비 0.9%포인트 떨어졌다. 누리꿈스퀘어, 디지털큐브의 전달에 이어 공실률이 하락 중이며 YTN뉴스퀘어빌딩의 경우 공평동 하나투어빌딩 시내면세점 리모델링으로 인해 제로투세븐이 이전할 예정이다. 신축빌딩은 용산 동자동 내 트윈시티남산 오피스 부분에 한국머스크와 계열사가 입주, 적체 공실이 다소 해소됐다.
한편 8월 주요 오피스 4건의 매매거래가 성사됐다. 총 매각가는 1120억원이었다. 어메이징타워, 삼일프라자, 로케트전기 역삼사옥, SH타워 등 모두 강남권역에 위치한 오피스였다. 이중 로케트전기 역삼사옥과 SH사옥은 개인이 각각 244억원, 250억원에 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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