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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잃은 아저씨 살리고 눈물 흘린 신참 여경 "어쩜 이리 이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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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부산경찰 페이스북 캡처

사진=부산경찰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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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먼저 떠난 아들이 그리워 신발을 옆에 벗어놓고 하염없이 바다를 바라보던 60대 아저씨를 살린 신참 여경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17일 부산경찰 공식 페이스북에는 한 장의 사진과 함께 사연이 공개됐다.
사연에 따르면 차민설 순경은 신발 두 짝 벗어놓고 부둣가에 앉아 하염없이 바다를 바라보던 60대 아저씨와 실랑이를 벌였다.

아저씨는 아들이 먼저 세상을 떠나버려 더 이상 살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고, 그런 아저씨를 차 순경이 뒤에서 끌어안고 위로했다.

차 순경은 적적할 때 딸 역할을 해드리겠다고 지구대에 자주 찾아오시라고 말하자 아저씨는 결국 자리를 털고 일어섰다.
아저씨가 자리를 떠나자 차 순경은 시골에 계신 편찮은 아버지 생각이 난다며 울컥한 마음에 눈물을 보였고, 그런 후배가 대견하다며 선배 경찰이 사진을 찍어 부산경찰 페북지기에게 제보했다.

한편 이 사연에 네티즌들은 "뭉클하다" "차 순경님 존경스럽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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