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화폐개혁을 뜻하는 리디노미네이션(re-dinomination) 필요성에 공감한다고 밝히며 50여년 만에 화폐개혁이 이뤄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한은 국정감사에서 화폐개혁을 긍정적으로 검토하자는 국회의원들의 발언에 이 총재는 "한국은행에서도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화폐개혁의 한 방식으로 통용가치를 절하는 것을 리디노미네이션이라 한다. 우리나라에서 이런 식의 화폐개혁은 1905년, 1950년, 1953년, 1962년 총 네 차례에 걸쳐 이뤄졌다.
마지막으로 화폐개혁이 단행된 62년에는 환 단위 화폐 유통을 금지하고 액면을 10분의 1로 낮춘 원 단위 화폐를 사용도록 했다. 이때 두 차례의 액면 조정을 거쳐 최초의 한국은행권 1000원은 1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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