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금융위원회와 일부 은행들이 추진하던 기업구조조정전문회사 설립이 무산될 위기다. 신규 설립보다는 유암코를 확대 개편하게 될 전망이다.


전국은행연합회는 16일 성명을 통해 "지난 11일 열린 기업구조조정전문회사 설립 공청회를 전후해 은행권에서 신규 설립보다는 유암코를 확대개편하자는 건의가 있었다"며 "17일 중 기업구조조정전문회사 설립준비위원회를 개최해 관련된 의견을 수렴한 후 금융위에 건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암코는 국내 최대 부실채권 매입기관이다. 국민ㆍ신한ㆍ하나ㆍ기업ㆍ우리ㆍ농협 등 6개 은행의 출자로 설립됐다. 이들 6개 은행은 보유 중인 유암코 지분을 매각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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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구조조정전문회사는 유암코에 지분을 출자한 6개 은행과 KDB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 총 8개 은행이 각 1200억원을 출자하고 캠코가 400억원을 출연해 자본금 1조원으로 설립될 계획이었다.

그러나 유암코를 확대해 기업구조조정전문회사 역할을 수행하게 되면 은행들은 자본금을 출자하지 않아도 된다. 연합회는 17일 유암코의 지분 매각 절차를 계속 진행할지 여부 등도 논의할 계획이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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