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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파탄" 지적 중 S&P 신용등급 상향..머쓱해진 국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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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국제 신용평가기관·금융기구는 우리 정책 긍정 평가"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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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국제신용평가회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15일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에서 'AA-'로 한 단계 올린 데 대해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해외에서는 한국의 경제 정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 S&P 신용등급 상향에 대한 여야 의원들의 질의에 이같이 말했다. 등급 상향 소식은 국정감사 도중 대외에 알려졌다.
앞서 일부 야당 의원들이 "최경환 경제팀 출범 후 한국 경제가 파탄났다"고까지 비난해온 상황을 의식, 조명철 새누리당 의원은 "의원들 평가와는 다르게 S&P는 한국의 실물 경제를 좋게 보는 것 같다"며 주의를 환기했다.

그러자 최 부총리는 "S&P는 국가신용등급을 매우 엄격한 잣대로 평가한다"며 "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 중 가장 보수적"이라고 설명했다.

최 부총리는 이어 "경제를 보는 견해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대체로 국제신용평가기관, 국제금융기구 등은 한국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가장 적절한 경제 정책을 펴고 있다고 인정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김현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신용등급 등 수치에 너무 현혹되진 말라"며 "2003년 양호한 평가를 받던 국내 카드회사들이 카드 사태 직후 줄줄이 신용등급 추락을 경험한 사례도 있다"고 말했다.

S&P는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에서 'AA-'로 한 단계 올렸다. 이는 위에서 네 번째로 높은 것으로 다른 평가사 무디스(Aa3), 피치(AA-) 등급과 동일하다. 한국이 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 모두로부터 네 번째 등급을 부여받은 것은 사상 최고, 최초 실적이라고 기재부는 전했다.

S&P는 "앞으로 3~5년 동안 한국 경제가 대다수 선진국에 비해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등급 상향 배경을 설명했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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