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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하는 힐러리, 여성도 등 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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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미국 민주당 유력 대선 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추락세가 심상치 않다. 클린턴 전 장관의 든든한 우군이었던 여성들마저도 점차 등을 돌리고 있다.
추락하는 힐러리, 여성도 등 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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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와 ABC방송 공동 여론조사에 따르면 여성 민주당 지지층 중에서 클린턴 전 장관을 선호한다는 답변은 42%였다. 지난 7월 조사에서 71%를 보였던 지지율이 급락한 것이다.

특히 백인 여성들의 이탈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에 답했던 백인 여성 중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여전히 지지하고 있다는 답변은 37%에 불과했다. 그나마 백인을 제외한 여성 응답자의 지지율이 아직 60%에 이르러 마지막 보루로 남아있다.
WP는 여성들이 미국 사상 최초의 여성 대통령 탄생 기대감을 갖고 있었지만 클린턴 전 장관이 개인 이메일 논란 과정에서 부적절하고 솔직하지 못하게 대응하는 바람에 거부감이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여성 지지층이 흔들리자 클린턴의 전체 지지율도 추락하고 있다. 공화당 대선 경선 선두 주자인 도널드 트럼프를 상대로 한 지지율은 오차 범위 내로 좁혀졌다. 이번 조사에서 양자 대결 결과는 46%대 43%로 힐러리가 근소한 우위를 유지했지만 오차 범위 내의 접전이다.

최근 CBS 방송 조사에 따르면 클린턴 전 장관은 친서민 정책을 내세워 민주당 경선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에게도 일부 지역에서 뒤진 것으로 나타났다.
클린턴 전 장관은 최근 개인 이메일 사용 논란과 관련,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등 긴급 진화에 나서고 있지만 좀처럼 반등의 계기를 잡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김근철 기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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