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과금수납기도 없어지네
국민·우리·하나銀 1년반동안 108대 철수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주요은행들이 무인 공과금 수납기를 줄이고 있다. 모바일 뱅킹이 발달하면서 은행 공과금 수납기를 찾지 않고서 공과금을 납부하는 이용자들이 늘어나서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ㆍ우리ㆍ하나은행은 지난 1년반동안 공과금 수납기 108대를 철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6월말 현재 가장 많은 공과금 수납기(PAYWELL)를 갖고 있는 국민은행은 6월말 기준 1701개로 1년반 동안 71개의 공과금 수납기를 없앴다. 우리은행(1054→1034)도 20개, 하나은행(635→618개)은 17개를 폐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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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이 10년 전인 2005년 서울 역촌동 지점 등 4개 점포에 처음 설치한 무인 공과금 수납기는 편의성과 비용절감 효과가 높다고 인식되면서 현금자동입출금기(ATM)와 함께 은행권 '무인화(無人化)' 바람을 타고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수수료 면제혜택이 들어간 공과금 수납기 자동이체 서비스가 발달하면서 은행지점까지 방문해 공과금을 내는 고객들이 크게 줄어들었다.
올해부터 상하수도 요금은 물론 주정차위반과태료, 교통유발부담금 등 모든 공과금이나 과태료가 '간단 e납부' 시스템을 통해 인터넷으로도 납부가 가능해진 것도 공과금 수납기가 줄어드는데 요인이 됐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공과금 수납기가 처음 들어왔던 10년전만해도 인터넷 가상계좌를 통한 이체나 모바일 자동이체가 발달하지 않았었다"면서 "요즘은 대부분 인터넷을 통해 납부하는 고객들이 많다보니 자연히 공과금 수납기도 줄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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