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로 전보된 한 구청 사무관, 다시 해당 구청으로 돌아가려고 구청장 부인 잡고 물고 늘어지고 있으나 구청 직원들 그 직원 돌아오는 것에 대한 부정적 시각 높아 구청장만 '샌드위치' 신세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울시내 한 구청이 서울시로 전보된 사무관이 다시 돌아오려는 문제로 골머리를 않고 있어 화제다.


이 구청 출신 한 사무관은 1년 전 서울시로 전보조치됐다. 그 한 동안 구청내에서 유명했던 ‘n 사건’으로 수십개월의 정직 징계를 받는 등 문제를 일으켰던 인물이다.

그는 사무관 교육을 이수하고도 이 징계건 때문에 동에서 1년 넘게 근무한 후에 징계가 끝난 후 겨우 사무관이 됐다.


이런 좋지 않은 사건에 연류돼 해당 사무관은 서울시로 전보조치됐다.

그러나 평생 구청에서만 근무해온 이 사무관이 간부공무원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친정 구청으로 되돌아갈 날만 기다리고 있다는 후문.


서울 한 구청 하늘엔 뭉게구름이 한가롭게 떠다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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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문에 이 사무관은 구청장 부인과 오래전부터 가까운 사이로 여전히 구청으로 돌아가겠다며 구청장 부인에 청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해당 구청장은 부인의 압력(?) 아닌 압력을 받고 해당 사무관을 받아들일 방법이 없는지 검토하라는 뜻을 간부들에게 전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는 후문.


이 때문에 구청내에서는 “배갯머리송사가 문제야?”라는 구청장을 향한 비아냥이 나돌 정도다.


문제는 이 사무관이 구청 재직 시절 지나치게 정치적 행태를 보여 조직 분위기를 크게 해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에 직원들이 이 직원이 구청으로 돌아오는 것을 싫어하는 분위기가 팽배해 있어 쉽사리 받아들이기 어려운 실정이다.


한 간부는 “구청장께서 해당 사무관을 구청으로 데려오고 싶어하는 의향을 비추고 있는데 직원들 얘기를 들어보면 그 친구가 오면 과거처럼 조직 분위기를 흐릴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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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간부는 "문제를 일으킨 사람은 어디 가든 그 행태를 버리는 것이 쉽지 않은 것같다"며 해당 사무관이 구청으로 다시 돌아오는 것을 반대하는 뜻을 밝혔다.


그러나 그 사무관이 구청으로 돌아오려면 누군가 서울시로 가야 할 입장이어 마땅한 대타를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공무원은 본인이 동의하지 않으면 전보 조치할 수 없는 규정 때문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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