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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금융자산 비중 쑥쑥…금융상품 투자는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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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가계자산 중 금융자산 비중 5년새 5.4%포인트 증가…금융투자상품 비중은 미국 74.2% vs 한국 46.8%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국내 가계자산 중 금융자산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014년 기준 주요 5개국 가계자산 중 금융자산 비중은 미국이 70.1%로 가장 높았다. 뒤를 이어 일본(61.6%), 영국(52.2%), 호주(39.4%), 한국(26.8%) 순이었다.
금융자산 비중 증가폭은 최근 5년간 한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금융자산 비중은 지난 2010년 21.4%에서 2014년 26.8%로 5.4%포인트 증가했다.

같은 기간 미국(0.7%p), 일본(3%p), 영국(0.6%p), 호주(4.6%p)와 비교하면 미국과 영국은 금융자산 증가율이 정체 수준이지만 국내의 금융자산 비중은 큰 폭으로 늘어났다. 국내 부동산 시장 침체로 금융자산 투자 선호도가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가계 금융자산 운용의 경우 한국과 일본은 현금, 예금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반면 다른 국가들은 주식, 채권, 펀드, 보험, 연금 같은 금융투자상품의 비중이 높았다. 보험과 연금을 포함한 금융투자상품 비중은 미국이 74.2%로 가장 높았고 뒤를 이어 호주(58.5%), 영국(51.7%), 한국(46.8%), 일본(33.4%) 순이었다.
전체 가계자산으로 범위를 확대하면 금융투자상품에 투자하는 비중은 미국은 52%로 가장 많고 영국(27%), 호주(23%), 일본(20.6%), 한국(12.5%)이 뒤를 이었다.

업계에서는 고령화, 저금리 시대에 가계가 금융투자상품을 활용해 보다 적극적인 자산관리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한다.

금투협 관계자는 "향후 도입되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비과세 해외펀드, 현재 논의중인 독립투자자문업자(IFA) 등을 통해 가계의 자산 형성을 지원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지고 있다"며 "개인 투자자들이 투자 문화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투자자 대상의 금융투자교육도 보다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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