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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 윤동주' 동영상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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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교수, 영어로도 제작…배우 문정희 내레이션 맡아

한국인이 알아야할 영웅 이야기' 제4탄 윤동주편. 사진=유튜브 캡처

한국인이 알아야할 영웅 이야기' 제4탄 윤동주편. 사진=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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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항일 시인 윤동주(1917~1945년)를 소개하는 동영상이 만들어졌다.

한국 홍보 전문가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안중근, 유관순, 윤봉길에 이어 한국인이 꼭 알아야 할 4번째 영웅으로 윤동주를 선정하고 그를 알리는 동영상을 한국어와 영어로 제작해 1일 유튜브에 올렸다.
8분 분량의 동영상은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로 시작하는 시인 윤동주의 대표작 '서시(序詩)'로 문을 연다.

이어 시인의 책상이 그림으로 나오고 '단 한 권의 시집도, 문단 활동도 없이, 일기 쓰듯 시를 쓴 무명의 학생 시인 윤동주. 그가 일제 말기 지식인의 저항 의식과 자기 성찰의 상징으로,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민족의 시인으로, 영원히 기억되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라는 내레이션이 흐른다.

첫 번째 주제어인 '꿈은 깨어지고: 탑은 무너졌다'가 굵은 글씨체로 화면에 크게 나타난다. 윤동주 생가와 가족사진, 3형제, 지도상에 표기된 북간도, 그곳의 명동촌 등의 이미지가 비친다. 내레이터는 '1917년 3남1녀 중 장남으로 태어난 윤동주. 그가 생애의 절반인 14년을 보낸 북간도 명동촌은 일제를 피해 이주한 한인들이 세운 마을이다'라고 설명한다.
이곳에서 윤동주는 외삼촌이자 북간도 주민들의 정신적 지주인 김약연 선생이 설립한 명동학교, 은진중학교를 거치며 성장해 1935년 평양의 숭실중학교로 편입하지만 일제가 학교에 신사참배를 강요하자 학교를 자퇴한다는 역사적 사실도 알려준다.

두 번째 주제어는 1941년 그가 지은 시 '무서운 시간'이다. 방황하는 모습, 펜을 놓는 장면, 신앙에 대한 회의 이미지, 본격적으로 시를 쓰는 모습,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의 육필 원고, 초판본ㆍ증보판 이미지가 차례로 소개된다.

마지막 주제어는 '참회록'이다. 1942년 쓴 '파란 녹이 낀 구리거울 속에/ 내 얼굴이 남아 있는 것은/ 어느 왕조의 유물이기에/ 이다지도 욕될까…'라고 이어지는 시의 제목이다.

한국어 영상의 내레이션은 배우 문정희가 맡았고, 영어 영상의 해설은 자막으로 처리했다. 제작은 1~3탄에 이어 이번에도 메가스터디가 후원했다.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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