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중국 전승절 행사와 텐진항 폭발사고, 위안화 평가절하 등 철강가격 단기 이슈에도 불구하고 업황은 부진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30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중국 철강 유통가격은 철근이 6월말 대비 4.5% 반등한 반면, 열연과 냉연·후판은 각각 7%, 0.5% 하락했다.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7일까지 열연 가격이 2.7%, 철근과 후판가격도 각각 9.3%, 5% 반등했지만 다시 약세로 전환됐다.

내달 3일 전승절을 앞두고 철강 생산량 감소와 환경규제 강화 기대감에 철강가격은 단기 반등했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생산중단 조치로 중국 철강재 생산량은 약 300만t 감소할 것"이라며 "하지만 경기 우려와 국제 상품가격 하락에 따라 철강 가격은 약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텐진항 폭발사고가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이라는 설명이다. 변 연구원은 "텐진항은 중국대 한국 철근 수출 물량의 30%를 담당하는데 사고로 인해 통관업무에 일부 차질이 생겼지만 철강산업에 대한 영향은 미미하다"며 "다만, 장기적으로는 중국 내에서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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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 평가절하로 중국 철강업체의 수출은 확대될 전망이다. 중국 철강재 수출은 지난해 50.5% 늘었고, 올해 상반기에도 전년대비 27.8% 증가했다.


변 연구원은 "이같은 이슈에도 불구하고 중국 내 철강수요 부진은 지속될 것"이라며 "중국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7.1로 6년 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중국 경제성장 둔화에 따른 철강재 수요 부진이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한다는 분석이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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