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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드는 美금리 10월 인상론…더들리 "9월, 설득력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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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 상임 의결권 있는 더들리 발언…잭슨홀·2분기 성장률 주목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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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중국발 금융시장 혼란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상황에서 Fed 고위 인사가 9월 인상이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발언을 내놨다.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사진)는 26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진행한 연설에서 "9월에 금리정상화를 시작한다고 결정하는 것은 몇 주 전보다 설득력이 떨어진다"면서 "변화하는 세계 경제 상황이 미국 경제의 하방 위험을 높이고 있는데 Fed는 이를 면밀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연내 기준금리를 올리기를 원하지만 성명을 내기 전 많은 데이터들을 들여다 봐야한다"고 덧붙였다.
재닛 옐런 의장과 가까운 사이인 더들리 총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상임 의결권을 행사는 등 Fed 통화정책 결정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인물로 꼽힌다.

그동안 시장에서 정설처럼 여겼던 9월 인상론이 후퇴하고 있는 상황에서 더들리 총재의 이같은 발언이 전해지면서 Fed가 9월 인상에서 한걸음 더 멀어진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블룸버그통신은 9월 대신 당초 금리인상 선택지에서 존재감이 미미했던 10월이 월가 전문가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올해 남은 FOMC 회의는 9월 16~17일, 10월 27~28일, 12월 15~16일 총 세 번이다. 9월과 12월 회의는 경제전망 발표와 옐런 의장의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지만 10월 회의에서는 성명만 발표된다. 이런 이유로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10월 인상설은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9월 인상이 부담스럽고 12월은 늦은 감이 있다고 판단한 Fed가 10월 카드를 쓸 수 있다는 예상이 늘고 있다.

미국의 금리인상은 27일~29일 열리는 잭슨홀 회의에서도 핵심 의제가 될 전망이다. 잭슨홀 회의는 각국 중앙은행 총재와 재무장관, 경제학자들이 모이는 연례 학술행사인데 시기상 미국 금리인상에 대한 힌트가 나올 수 있다.

27일 발표되는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수정치도 Fed의 금리결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다. 미 상무부가 지난달 30일 발표한 2분기 성장률 잠정치는 2.3%(연율 기준, 전분기 대비)였는데 월가에서는 수정치가 이보다 높은 3.2%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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