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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韓中 우호관계 고려…朴대통령 열병식 참석 결정"(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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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3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전승 70주년 기념행사의 일부인 '중국군대 퍼레이드(열병식)'에 참석하기로 결정한 것은 중국과의 우호협력 관계를 고려한 결과라고 청와대가 26일 설명했다.

민경욱 대변인은 이날 오후 이같이 설명하며 "한반도 평화와 통일에 기여하는 중국이 되기를 바라고, 중국에서의 우리 독립 항쟁의 역사를 기리는 측면을 감안하여 (열병식) 행사에 참석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열병식을 이번 전승 기념행사의 하이라이트로 삼고 대대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자국 군대의 최신 무기들을 전 세계에 선보이는 이번 행사를 통해 중국은 '미국과 대등한' 초대국의 면모를 과시한다는 계획이다.

미국으로선 달갑지 않은 행보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행사에 참석하지 않는다. 아울러 미국 정부는 동맹국인 한국이 중국군 행사에 참석하는 것에도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고 있다.

그러나 안보ㆍ경제적으로 중국과 밀착해야 하는 우리 입장에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참석 요청을 뿌리치기 어려운 입장에 놓여 있다. 한국 정부는 이 같은 상황을 미국 측과 상의한 후 실리적 측면에서 열병식 참석을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명분도 있다. 중국군은 6ㆍ25 전쟁 때 우리와 싸운 적군이지만, 이번 행사가 일본 제국주의에 맞서 승리한 것을 기념하는 취지를 가진 만큼 한국이 참석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중국은 한국 독립운동 근거지인 임시정부에 은닉처를 제공한 역사가 있다.

중국은 1945년 9월 2일 일본이 항복문서에 서명한 다음날인 9월 3일을 전승일로 지난해 정했다. 올해는 이 날을 법정 휴일로 지정하고 대대적으로 기념식을 준비하고 있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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