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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기술격차 1.4년으로 줄어.."따라잡기 전략으론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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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형환 기재차관 "닝보 등 성장에 부산 '동북아 해양중심도시' 지위 위협"

[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주형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26일 "그간 우리 경제의 성장을 이끌어 왔던 제조업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 직면했다"며 "특히 중국 등 경쟁국들이 무서운 속도로 추격해오면서 이들과의 기술 격차도 축소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주 차관은 이날 부산 녹산국가산업단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하루가 다르게 신기술 개발과 산업·기술 간 융복합이 이뤄지는 등 제조업 환경 변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에 따르면 한국과 중국의 기술 격차는 지난 2012년 1.9년이었다가 작년에는 1.4년으로 줄었다.

주 차관은 "변화된 환경에 대응하고 우리 경제의 경쟁력을 유지해 나가기 위해서는 달라진 여건에 맞는 새로운 전략적 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제는 그동안 우리 기업들이 사용해왔던 '따라잡기' 전략으로는 생존을 담보하기 어렵다"며 "일상적인 틀을 과감히 깨고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혁신을 이뤄내거나 경쟁자들보다 한 발 앞서 새로운 제품을 내놓는 '시장 선도자'로서의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변신이 요구되고 있다"고 전했다.
정부 차원에서도 우리 기업들의 변화 노력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주 차관은 말했다.

정부는 ▲제조업체 생산라인에 ICT(정보통신기술)를 결합한 스마트 공장 보급을 확대하고 ▲경쟁력이 약해진 부문에 대해 자발적인 사업재편과 구조조정을 유도하기 위해 기업활력법 제정을 추진하고 ▲융복합을 가로막는 규제를 지속적으로 발굴·개선해 제조업 기반 신산업 창출이 활발하게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주 차관은 부산지역 경제와 관련, "최근 닝보 등 중국 항만도시들이 급속히 성장해 부산의 '동북아 해양중심도시' 지위가 위협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부산이 해양·융합부품소재·창조문화·바이오헬스·지식인프라서비스산업 등 5대 지역전략산업을 선정한 것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구체적이고 실행력 있는 후속조치를 통해 지역사회 일자리 창출 등 당초 목표한 정책성과가 가시화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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