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수시가이드] 중앙대, 외국어·수학·과학 특기자 전형 폐지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중앙대학교는 2016년도 입시에서 전체 모집인원 4867명 중 66%인 3210명을 수시모집으로 선발한다. 이번 중앙대 수시모집은 학생부전형, 논술전형, 실기전형으로 간소화됐다. 특히 학생부전형이 2001명까지 확대되며, 논술전형은 점진적 축소기조를 반영해 895명으로 줄어든다.

학생부종합전형 일반형ㆍ심화형은 올해부터 학생부종합전형-다빈치형ㆍ탐구형인재로 명칭이 바뀐다. 595명이 선발될 '다빈치형인재'는 기존과 같이 1단계 서류 100%, 2단계 서류 70%ㆍ면접30%를 반영한다. 반면 562명이 선발 될 '탐구인재'는 면접이 폐지돼 서류 100%로 학생을 선발한다.

논술전형(895명)은 논술 60%ㆍ학생부 40%로 학생을 선발한다. 논술의 경우 인문사회계열은 언어논술 3문항, 경영경제계열은 언어논술 2문항ㆍ수리논술 1문항, 자연계열 논술은 수학 3문항과 더불어 과학 1문항(물리ㆍ화학ㆍ생물 중 택1)이 출제된다. 자연계열의 경우 전년 기준에 비해 완화된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된다.

이산호 중앙대 입학처장 (사진제공=중앙대)

이산호 중앙대 입학처장은 "올해 중앙대 수시는 모집인원의 62%를 학생부 위주로 선발해 이전보다 학교생활과 학생부의 중요성이 높아졌다"며 "논술고사 문제는 교과서ㆍEBS교재를 활용해 출제되는 만큼 고교 교육과정 내에서 충분히 대비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제한적으로 선발됐던 외국어ㆍ수학ㆍ과학 관련 특기자 전형은 현장 교사들의 의견을 반영해 올해부터 폐지된다. 이에 따라 외국어ㆍ수학ㆍ과학에 관심과 재능이 많은 학생들은 '학생부 종합전형'에 지원하면 된다. 다만 이 경우에도 공인어학성적이나 올림피아드 등 수상실적은 제출할 수 없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