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유럽에서 처음으로 이란 경제제재 해제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스위스가 유럽 국가 중 처음으로 이란에 대한 경제·금융 제재를 해제했다.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스위스 정부는 이날 각료 회의를 열어 이란에 부과했던 경제·금융 제재를 13일부터 해제하기로 결정했다. 스위스 정부는 이란과 주요 6개국(유엔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독일)의 핵 협상 타결에 따라 이란 제재를 해제하기로 결정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또 이번 제재 해제 결정이 이란의 핵 협상 합의안의 이행에 일조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란 핵협상이 타결된 뒤 유럽에서 이란 제재를 해제한 곳은 스위스가 처음이다. 이란과 주요 6개국은 지난달 14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이란이 핵무기 프로그램 가동을 제한하는 대신 국제사회는 대(對)이란 경제제재를 해제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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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대로라면 유럽연합(EU)의 이란 제재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이란 핵 시설 사찰 및 검증 작업이 끝나야 가능하다. 그러나 스위스는 EU 회원국이 아니기 때문에 이에 관계없이 독자적으로 제재를 풀 수 있다.
그동안 스위스의 회사나 개인은 이란산 희토류 금속 거래를 할 수 없었고 원유와 석유화학 제품을 거래할 때 관계 당국에 반드시 보고해야 했다. 이들 거래와 관련된 보험과 재보험 내역도 정부에 제출하도록 하는 제한도 뒀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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