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전야행사, 독립민주인사 풋프린팅 (조성인, 이윤장, 이창복, 함세웅, 이부영)... 역사콘서트 ‘광복 70년, 다시 해방을 부르다’ (15일 오후 7시30∼9시30분 ) 역사학자 주진오, 소프라노 강혜정, 테너 정의근, 시온오케스트라 등 ‘종합 역사문화축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2015 서대문독립민주축제가 14~15일 서대문형무소역사관과 서대문독립공원에서 펼쳐진다.


이 행사는 광복 70주년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 독립과 민주, 자유와 평화라는 인류 보편의 가치를 자라나는 세대와 공유하기 위해 열린다.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자치구 지역축제 성격을 넘어 ‘광복절에 남녀노소 누구나 광복을 축하하고 의미를 찾을 수 있는 종합 역사문화축제’로 이틀간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특히 조국 독립을 위해 항거하다 옥고를 치른 선열들을 기리는 곳에서 열려, 축제가 주는 의미가 남다르다.

◆독립민주인사 5人, 지나온 인생 발자취 상징하는 풋프린팅 남겨


독립민주인사들이 자신의 발 도장을 찍어 험난한 인생 여정의 발자취를 남기는 ‘풋프린팅’이 광복절 전야인 14일 오후 7시30분부터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주 무대에서 개막식과 함께 진행된다.


구는 축제가 시작된 2010년부터 매년 독립민주인사를 선정, 그들의 삶을 재조명하는 이 같은 기념행사를 펼쳐오고 있다. 제작된 풋프린팅 조형물은 주인공의 업적, 인생여정과 함께 역사관 내에 상설 전시된다.

2014 서대문독립민주축제 공연 장면

2014 서대문독립민주축제 공연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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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독립운동가로 항일결사조직인 개진대(改進隊)와 조선독립청년당을 결성해 일제에 항거한 조성인 지사(93), 한국광복진선청년공작대와 광복군 제2지대에서 일본군 와해 공작활동을 펼친 이윤장 지사(92)가 참여한다.


민주인사로는 50여 년간 민주화, 노동, 통일 운동에 헌신해 온 이창복 선생(77),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을 창립하고 반독재 민주화 투쟁을 펼쳐 온 함세웅 신부(73), 동아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를 조직하고 언론자유와 민주화 운동을 펼친 이부영 전 의원(73)이 자리를 함께한다.


풋프린팅을 전후해 미동초등학교 풍물패, 전인권밴드, 로맨틱펀치, 박기영 등이 출연하는 가운데 ‘당신의 역사를 기억합니다’란 주제로 축하 공연이 펼쳐진다.


◆역사콘서트 ‘광복 70년, 다시 해방을 부르다


광복절 오후 7시30분부터는 역시 주 무대에서 역사학자와 음악가가 함께 기획한 역사콘서트 ‘광복 70년, 다시 해방을 부르다’가 열린다.


1부 ‘이 어둠을 밝혀주소서’, 2부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3부 ‘빛과 사랑이 함께 있어’ 라는 주제로 2시간 동안 진행된다.


역사학자 주진오 교수가 들려주는 ‘우리가 기억해야 할 역사 이야기’와 소프라노 강혜정, 메조소프라노 김정미, 테너 정의근, 바리톤 이응광, 오르가니스트 박은혜, 김광현이 지휘하는 시온오케스트라의 노래와 연주를 만날 수 있다.


◆역사극 ‘아리랑 랩소디’ 등 시민 참여 행사 다채로워


시민 참여 행사가 특히 많은 것이 서대문독립민주축제의 특징인데 14일과 15일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는 어린이가 포함된 가족 단위의 시민 40명씩, 모두 80명이 참여하는 가운데 1박 2일 옥사(獄舍)체험 ‘광복의 아침’이 열린다.


15일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는 서대문형무소에 수감된 독립투사들의 의식주와 노역을 시민들이 재현하는 ‘1930년대, 서대문형무소의 어느 날’이 진행된다.


이어 정오부터 오후 1시까지는 사전에 신청한 시민 200명, 당일 현장 관람객 500여 명이 박해받는 독립투사 역할을 해 보는 시민참여 역사 연극 ‘아리랑 랩소디’가 펼쳐진다.

2014 서대문독립민주축제 공연 장면

2014 서대문독립민주축제 공연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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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배우들이 수인복을 입고 태극기를 손에 들고, 옥사와 광장을 이동해 가며 수감체험, 만세운동, 플래시몹, 아리랑부르기 등을 통한 생생한 역사체험을 한다.


이 밖에 14~15일에는 축제에 참여한 시민들이 색을 채워 독립민주인사들의 모습을 담은 대형 걸개그림을 완성하는 ‘대한민국을 그리다’, 14일 오후에는 암호를 풀고 물총싸움을 하며 독립군을 감옥에서 탈출시키는 ‘독립군 구출 대작전’도 마련된다.


◆어린이와 청소년의 바른 역사 인식 위한 체험마당


부대행사로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청소년 관람감상문 공모대회(8월15일) ▲서대문독립민주축제 관람 경험을 영상으로 제작해 응모할 수 있는 청소년 UCC 공모전 ‘나의 독립민주축제’ (9월1~15일 접수) ▲초상화로 만나는 독립운동가 전시회(8월8~9월6일)가 열린다.


아울러 축제 기간 체험마당에서는 위국투쟁(爲國鬪爭) 손수건 만들기, 최용신 상록수 일기장 만들기, 통일염원 연 만들기, 태극기 바람개비 만들기, 한글퀴즈로 배우는 독립투사 이야기 등에 참여할 수 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미래 대한민국을 위해 퇴색해가는 독립과 민주의 의미를 기억해 내고, 현 세대에 바른 역사관을 전하는 데 서대문독립민주축제의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서대문형무소는 1908년 일제에 의해 경성감옥이라는 이름으로 개소돼 1945년까지 독립운동가들이 고초를 겪었고, 해방 이후에도 1987년까지 서울구치로소 이용되면서 민주화 인사들이 수감되는 등 한국 근현대사의 굴곡을 담고 있는 상징적 장소다.


1998년 서대문형무소역사관으로 개관해 자주독립과 자유평화수호 정신을 기리는 교육 현장으로 운영되고 있다.


2015 서대문독립민주축제 기간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는 누구나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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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내용은 축제 블로그(http://blog.naver.com/sidfest)를 참고하면 된다.


서대문구 문화체육과(330-8161)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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