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미국 기업 최고재무책임자(CFO)들은 세계 경제 보다 미국 경제에 더 낙관적 기대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최근 보도한 미 기업 CFO 250명에 대한 경제평가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들이 미국 경제에 대해 매긴 점수는 평균 63점이다. 지난해 말 실시된 같은 내용의 조사에서 나온 점수 59점 보다 높아졌다. 점수는 높을수록 경제에 대해 낙관적 평가를 하고 있다는 걸 뜻한다.

CFO들이 세계 경제에 대해 매긴 점수는 평균 54점으로 지난해 52점에서 소폭 높아지는데 그쳤다. 미국과 세계 경제에 대한 평균 점수의 격차 역시 지난해 7점에서 올해 9점으로 벌어졌다.


이와 같은 결과는 미국 경제에 대한 미국 기업인들의 자신감을 반영하며 기업 간 활발한 인수·합병(M&A)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올해 상반기 미국에선 9877억달러의 M&A가 이뤄졌다. 1980년 집계를 시작한 이후 최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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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의 자금 조달 활동도 활발했다. 미 경제에 대한 낙관적 전망이 커진 만큼 미국의 금리인상 시점도 다가오고 있다고 판단, 금리가 올라가기 전에 자금을 조달하려는 계산이다. 올해 세계 각국 기업들이 M&A 자금 조달을 위해 발행한 채권 2900억 달러 가운데 80%는 미국에서 발행됐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5월 중순에서 6월 중순 사이에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가 매출 2500만~20억달러 사이의 기업에서 일하는 CFO 2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이다. 오차범위는 6%포인트 안팎이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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