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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욱, 꽃보다 장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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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G 안타, 역대 신인 안타…올 3할대 타율로 타격왕 노려

구자욱, 꽃보다 장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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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프로야구 삼성의 '슈퍼루키' 구자욱(22)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수려한 외모와 매서운 타격으로 인기를 구가하며 소속팀의 독주 체제를 이끈다.

구자욱은 지난 5일 열린 kt와의 수원 원정경기에서 5-1로 앞선 6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좌전 안타를 쳤다. 스물세 경기 연속안타. 신인 타자가 1군 데뷔 시즌에 기록한 최다 경기 연속 안타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한화의 전설 이정훈(당시 빙그레)이 1987년 기록한 스물두 경기 연속 안타다.
구자욱의 활약은 7월에 빛을 냈다. 한 달 동안 스물한 경기에 나가 85타수 36안타 17타점 타율 0.424 OPS(장타율+출루율) 1.019를 기록하면서 톱타자 역할을 제대로 했다. 이대로라면 올 시즌 신인왕 타이틀도 노려볼 만하다.

구자욱의 타율은 6일 현재 0.350로, 1998년 강동우(삼성) 이후 17년 만에 신인 3할 타자 자리를 노리고 있다. 달성하면 프로야구 통산 열네 번째 기록이다. 1993년 양준혁(전 삼성) 이후 세 번째로 신인 타격왕도 기대할 수 있다. 양준혁의 당시 타율은 0.341이었다.

구자욱은 2012년 삼성에 입단한 뒤 줄곧 2군 무대에서 운동했다. 올해 처음으로 1군 무대에 올라 순항하고 있다. 구자욱의 활약 덕분에 삼성도 선두에서 독주할 수 있었다.
아쉬운 점도 있다. 올해 홈런 아홉 개를 쳤지만 7월에는 치지 못했다. 구자욱은 "홈런보다는 장타에 욕심이 있다. 또 수비에서 좀 더 안정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 그는 선배들과도 의견을 나누며 약점을 보완하고 있다. 그는 "선배들에게 조언을 많이 구하는 편"이라고 했다.

류중일 삼성 감독(52)은 구자욱에 대해 "스윙할 때 팔이 몸에서 너무 많이 떨어진다. 그래도 맞히는 능력이 뛰어나 안타를 많이 친다. 1번 타자로서 출루도 많이 해줘 만족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보완할 점이 많지만 우선 체력관리를 잘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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