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산 주류 대세는 와인, 양주제치고 첫 1위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와인이 국내 주류 수입액 통계에서 부동의 1위였던 양주를 제쳤다. 다양한 가격대의 와인이 수입되고 와인애호가들이 꾸준히 늘어난 결과로 풀이된다.
5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와인 수입액은 9443만달러를 기록해 위스키와 브랜디 등 양주 수입액 9173만 달러를 넘어섰다. 반기 기준으로 와인 수입액이 양주를 추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상반기 주류수입액(3억7984만달러)에서 와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24.9%, 양주는 24.1%를 기록했다. 한때 국내 주류 수입액의 3분의 2를 차지했던 양주의 비중은 4분의1 아래로 떨어지게 됐다. 국가별로는 1위 프랑스가 전년동기대비 1.3%증가하는데 그친 반면 칠레(12.6%), 미국(16.6%), 호주(33.7%), 남아공(34.1%) 등이 두 자릿수 이상 증가했다.
와인 수입액은 2007년 처음으로 연간 1억달러를 돌파했고 지난해는 1억8218만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와인과 함께 맥주의 수입도 크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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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에 지난해보다 18.6% 늘어난 6021만달러어치를 수입했다. 전통의 일본산 맥주가 여전히 1위(1815만달러)를 지키고 있지만 82.6% 급증한 아일랜드산(741만달러, 82.6%, 2위), 278.5%나 뛴 프랑스산(121만달러, 9위)도 눈여겨볼만하다.
특히 1664 시리즈 등 젊은 층이 선호하는 맥주를 앞세운 프랑스 맥주는 지난해에도 연간 121만달러어치가 수입됐다. 전년대비 824.8%나 폭발적으로 뛴 수치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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