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단체 고발로 檢 수사…논란일 듯
[아시아경제 박준용 기자] 검찰이 세월호 추모집회를 주도했다는 이유로 재판에 넘겨진 4ㆍ16연대 상임운영위원 박래군(54)씨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추가 기소 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심우정)는 박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추가기소했다고 3일 밝혔다.
박씨는 또 "청와대 구석구석을 뒤져서 마약이 있는지, 보톡스 했는지 안했는지 확인해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고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발언 이후 보수단체는 박씨를 대통령에 대한 명예훼손이라며 고발했고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4ㆍ16연대는 세월호 희생자 유족들로 구성된 '4ㆍ16 가족협의회'와 618개 시민사회단체 모임인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의'의 연대조직이다. 박씨는 국민대책회의 공동운영위원장도 맡고 있다.
박준용 기자 juney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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