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해피벌스데이투유' 노래, 공짜로 사용 가능할까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그동안 "해피 벌스데이 투 유(Happy Birthday to You)"로 시작하는 생일축하 노래를 부르거나 사용하려면 저작권료를 지불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무료 사용이 가능해질 수도 있을 전망이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천은 28일(현지시간) 1980년대부터 생일축하 노래에 대한 배타적 권리를 주장해왔던 워너뮤직그룹이 이 노래에 대한 저작권이 이미 말소됐다고 주장하는 쪽으로부터 소송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우리에게 익숙한 생일축하 노래는 1893년 밀드레드 J 힐과 패티 스미스 힐 자매에 의해 만들어진 '굿모닝 투 올(Good Morning to All)'이란 노래에서 파생됐다.

워너뮤직 측은 이 노래의 저작권이 1988년 버치트리그룹이 사들였고 이후 클레이톤 F 서미회사에 인도됐다고 주장한다. 이후 밀드레드 J힐로부터 저작권을 물려받은 제시카 힐에게 워너뮤직 측이 저작권을 넘겨받았다는 설명이다.

반면 워너뮤직에 대한 이번 소송을 이끄는 법률팀은 이미 생일축하 노래가 1922년 '모두 사용 가능한 곡'으로 인정됐다고 주장한다. 마크 리프킨 변호사는 "어느 일방이 소유할 수 있는 저작권이 생일축하 노래에는 없다"고 밝혔다.
법률팀은 서미회사가 제시카 힐로부터 저작권을 양도받지 않았거나 이미 생일축하 노래가 대중에게 무료로 제공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 노래에 대한 저작권 분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3년에는 이 노래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제작한 쪽이 워너뮤직에 1500달러의 저작권료를 지불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오기도 했다.

생일축하 노래에 대한 로스앤젤레스법원의 판결은 29일(현지시간)에 예정돼 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바보들과 뉴진스' 라임 맞춘 힙합 티셔츠 등장 어른들 싸움에도 대박 터진 뉴진스…신곡 '버블검' 500만뷰 돌파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국내이슈

  • 머스크 베이징 찾자마자…테슬라, 中데이터 안전검사 통과 [포토]美 브레이킹 배틀에 등장한 '삼성 갤럭시' "딸 사랑했다"…14년간 이어진 부친과의 법정분쟁 드디어 끝낸 브리트니

    #해외이슈

  • 이재용 회장, 獨 자이스와 '기술 동맹' 논의 고개 숙인 황선홍의 작심발언 "지금의 시스템이면 격차 더 벌어질 것" [포토] '벌써 여름?'

    #포토PICK

  • 기아 EV9, 세계 3대 디자인상 '레드닷 어워드' 최우수상 1억 넘는 日도요타와 함께 등장한 김정은…"대북 제재 우회" 지적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